미국이 자국 내 중국 통신사들의 영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국영 통신사들의 미국 내 영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행정명령에는 중국 통신사의 이름은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해당 명령은 이르면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로이터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 사용을 금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보안 우려를 이유로 동맹국들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는 중이다. ZTE는 지난해 대이란제제를 위반했다며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라 큰 경영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행정명령과 관련한 보도의 진위를 확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