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쏟아냈다.
SBS는 우리나라가 중국 탓만 하다가는 미세먼지를 줄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류빙장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국 국장의 말을 인용해 한중간 미세먼지 감소 협조에 난항을 전망했다.
류 국장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 주변 공기질이 개선됐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중국 대기질이 좋아졌는데,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현상이 왜 중국 탓이냐는 주장이다.
앞서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서울의 미세먼지는 중국발이 아닌,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란 발언을 내놔 사실상 중국발 미세먼지의 우리나라 영향을 부인했었다.
당장 23일부터 한중 양국은 환경 협력회의를 개최,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한 상황에서 양국 간 견해 차이를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