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정부, 군사독재 시절에도 볼 수 없는 ‘교육공안정국’ 조성”

한유총 “정부, 군사독재 시절에도 볼 수 없는 ‘교육공안정국’ 조성”

기사승인 2019-03-02 11:47:16

개학연기를 선언한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정부의 강경 대응에 반발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유총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후 한유총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협박과 겁박을 일삼았다”며 “걸핏하면 권력기관을 동원한 탄압정책을 펼치는 등, 군사독재 시절에도 볼 수 없는 교육공안정국을 조성해 사회 불안은 증폭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학 일자 및 학사일정 조정은 법률에 보장된 사립유치원 운영권에 속하는 사항”이라며 “이와 관련해 형사고발을 운운하는 것은 직권남용과 협박죄”라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개학연기를 결정한 한유총의 결정은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해당 사안을 밟지 않았을 경우 불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유총은 “유 부총리는 오늘이라도 한유총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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