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외에 유력 인사 6명의 채용 청탁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KT 공개채용 관련 서류에는 응시자 7명의 이름 옆에 손글씨로 부모 이름이 적혀있다.
이티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최종 면접 등의 단계를 거친다.
검찰은 해당 응시자 7명이 임원 면접만 거쳐 채용됐거나, 면접 단계에서 과한 점수를 받는 식의 특혜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케이티 본사와 광화문 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2차 압수수색 당시 정자동 본사 지하 5층 문서고에서 공개채용 서류를 확보, 해당 서류들에서 부정청탁으로 의심되는 7명의 이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