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총장, 미세먼지 논의차 중국行

반기문 전 유엔총장, 미세먼지 논의차 중국行

기사승인 2019-03-29 21:00:27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위원장으로 내정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다음주 중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반 전 총장이 26~29일 중국 남부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이 끝난 후 서부 간쑤성을 들렀다 베이징을 찾아 다음 주 초 시 주석과 면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 지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는 반 전 총장의 말을 전하며 시 주석과의 면담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실제 반 전 총장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국제 원로그룹인 ‘디 엘더스 활동 차원으로, 29일 디 엘더스의 성명에서 반 전 총장을 비롯한 그룹 멤버들은 중국의 지도자들과 기후변화와 핵 폐기, 지역안보와 극단주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연합뉴스는 이 자리에서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방안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크리스타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총재대행과 기후변화 글로벌 위원회(GCA)를 이끄는가 하면 보아오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반 전 총장은 포럼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 주 베이징에서는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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