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마약 투약여부 확인 후 영장 신청”

경찰, SK그룹 창업주 손자 체포…“마약 투약여부 확인 후 영장 신청”

기사승인 2019-04-01 17:21:55

경찰이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손자를 마약 구매 혐의로 체포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회사에서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 회장 손자이자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 아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공급책 A씨(27)으로부터 대마 액상을 5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씨와 함께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씨가 실제로 대마를 투약했는지 확인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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