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공유킥보드 GS25서 배터리 교환‧충전한다

‘고고씽’ 공유킥보드 GS25서 배터리 교환‧충전한다

기사승인 2019-04-11 10:55:41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고고씽’과 ‘GS25’가 배터리 교환방식의 공유 모빌리티 충전 시설을 편의점 점포에 설치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고씽 운영사 매스아시아는 오는 6월부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업계 매출 1위 GS25와 손잡고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충전서비스 공간대여 및 충전시설 제공을 위한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고씽은 4월 중순부터 서울 강남과 판교 지역에 배터리 분리가 가능한 공유 전동 킥보드 및 공유 전기자전거 800여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GS25는 인근지역 점포에 전동 이동수단을 위한 공간과 충전 시설을 설치한다.

고객은 근방에 있는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후 가까운 GS25에 반납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이용 도중 충전이 필요할 때 GS25를 방문해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을 통해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메스아시아 측은 “이번 제휴는 향후 공유경제 플렛폼 환경 구축에 있어 편의점이 중요할 역할을 할 기반을 마련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이 단순히 편의점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는 상거래에서 탈피해, 상품을 주문 받아 배달을 하는 개인 라이더들과 각종 전자 공유 기기(전기 자동차, 전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충전 허브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 상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연결되는 새로운 물류 플랫폼 형성에 있어 차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편의점에 신규 고객 유입 활동과 편의점 경영주와 상생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 제공이라는 추가적인 역할도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테스트 진행 후, 사업에 대한 장단점 분석을 통해 올해 말까지 100점 이상으로 모빌리티 충전 서비스를 확대 하고, 이를 통해 GS25 나만의 냉장고 및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사업도 검토 중이다.

매스아시아 한완기‧정수영 대표는 “고고씽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시킨 배터리 교체형 공유킥보드를 공유 전기자전거와 더불어 올해 연말까지 5000대 이상 서비스 할 예정”이라며 “이번 GS25 제휴를 통해 고고씽 회원들과 더불어 배터리교환 충전에 대한 첫 긱이코노미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마이크로 모빌리티=대중교통이나, 차로 닿기 힘든 단거리 이동을 보완하는 이동수단/친환경 동력원을 활용해 근거리에 적합한 개인용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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