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85억원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2017년 대비 87.5%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특급 호텔을 비롯해 고급 리조트, 풀빌라 펜션 등 프리미엄 숙소 예약과 지난해 여름 첫 선을 보인 레저‧액티비티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연 평균 8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규모의 성장은 물론 시장 지배사업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 다만 야놀자는 글로벌 진출에 맞춰 지난해부터 회계정책을 변경했으며, 변경된 정책 기준으로는 1609억원(연결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0.9%포인트(P) 개선됐다. 야놀자 측은 “지난 여름 성수기 이후부터 연말까지 월 단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손실률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영업손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인재 채용을 비롯, 글로벌 사업 진출, 레저‧액티비티 사업 확대, 인공지능 등 R&D 고도화 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기업 인수, 고객 마케팅 혜택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기존 숙박 및 레저 등 산발적인 영세 사업을 플랫폼화 및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했다. 소비자에게는 최대 혜택 제공을 통해 재구매를 유도했고,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도 힘썼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투자한 ‘젠룸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