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본격 이사 철이 시작된 가운데, 새집증후군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한 가전제품이 눈길을 끈다.
최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기체인 ‘포름알데히드(Formaldhyde, 폼알데하이드)’는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다. 해당 기체가 아토피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일반주택 및 공공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인 우레탄폼과 실내 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서 발생한다. 이 외에도 벤젠, 톨루엔, 아세톤 등 건축자재의 첨가물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시키는 것뿐 아니라 제대로 청소해야 한다. 이사 후 바닥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도, 새 가구를 들여오거나 집안 곳곳 인테리어를 시작하면 유해 물질이 다시 발생한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DEEBOT OZMO 930’은 강력한 5단계 청소 시스템을 장착, 진공 청소부터 물걸레질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청소기다. 대용량 물탱크를 탑재해 자주 물을 보충해줄 필요가 없어 관리가 편하다. 또한, 본체의 슬림한 사이즈를 이용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가구의 밑까지 들어가 청소할 수 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도 있다. 사우디 왕실에서 사용해 유명세를 탄 미국 브랜드 에어글의 공기청정기는 3단계 필터를 장착해 실내 공기를 깔끔히 정화한다. 미국가전협회에서 10년 연속 공기청정기 정화 인증을 획득했으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까지 필터링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걱정을 덜어준다.
3단계 필터의 정화과정은 ▲큰 먼지나 보푸라기, 반려동물의 털을 정화하는 프리필터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 담배연기 등을 정화하는 활성탄소 필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진드기, 곰팡이와 같은 0.5미크론의 초미세입자를 97.5%의 효율로 걸러내는 HEPAfast 필터로 구성된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에 모두 대응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새집증후군만큼 무서운 헌집증후군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이불과 베개 같은 침구, 소파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온수 세탁과 햇볕소독이 중요하다. 하지만 부피가 큰 침구와 커버가 분리되지 않는 소파의 경우 매번 빨아서 널기는 쉽지 않다.
침구, 세탁이 어려운 소파, 커튼까지 살균하기 위해서는 침구 청소기가 제격이다. LG전자 ‘침구킹 H92RSW’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작동 시 분당 8000회의 강력한 펀치가 앞뒤로 침구를 두드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청소한다. 1.8kg의 무게에 40도 기울어진 디자인은 청소 시 허리와 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여줘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청소 후에는 먼지통을 분리해 먼지는 버리고 제품은 5분간 UV 살균 스테이션에 올려둬 관리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집뿐 아니라 입주 시 리모델링을 진행했을 경우에도 새집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면서 “자녀의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