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코엑스와 마이스(MICE) 숙박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일 양 사는 ‘여기어때-코엑스, 마이스 온라인 비즈니스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협업을 한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방문객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코엑스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숙소를 연결하는 컨설팅 등 실무 협의를 맡는다. 또 무역센터 등 코엑스 일대가 대형 행사는 물론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풍부한 숙박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기어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마이스 산업의 낙수효과가 큰 만큼, 숙박 및 액티비티 거래수익뿐만 아니라 제휴점 상생 효과도 노리고 있다. 대형, 중소형 행사 개최시 대규모 인원이 주변지역 숙소에 대한 필요가 생기고, 예약 및 투숙으로 이어지면 부대시설 등 숙박시설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 추가 매출 상승 효과가 있다.
황재웅 여기어때 대표는 “글로벌 마이스 시장은 최근 10년간 매년 50% 성장하며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 중”이라며 “코엑스와 함께 우리나라 마이스 고객을 위한 선진화된 숙박 예약 시스템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엑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숙박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이스기업으로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