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38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대피했고,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0층의 한 세대에서 시작된 불은 집 안 가구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1억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다른 집으로 번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10년 이상 된 노후 김치냉장고의 경우 냉각장치와 기판에 쌓인 먼지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가 필요하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