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에 대한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20일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북한 목선 상황과 관련해 경계작전 업무 수행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 요원들은 국방부 관계자,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조사본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합동조사단은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과 해상 경계작전 관련 부대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합동조사결과가 나오면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식별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강원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선원들이 배를 정박시켰다. 이 선박은 14일 오후 9시쯤 삼척항 동방 3.7∼5.5㎞까지 접근해 엔진을 끈 상태로 대기했다가 다음 날 삼척항으로 기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