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했다.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6·25전쟁과 전후 복구에 세계 60개국이 참여했다”며 “많은 지원으로 평화를 되찾고 번영을 실현했지만, 평화를 완성하지 못했다. 2018년 시작된 남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발전시켜 평화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대한민국의 꿈이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유엔(세계연합)의 꿈”이라며 “그 꿈이 이뤄지도록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국내외 6·25 참전용사·참전국 주한 외교사절·정부 주요 인사·각계 대표·시민·학생·장병 등 20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호주 출신 고 찰스 허큘리스 그린 중령에게는 대한민국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됐고, 그리스 출신의 콘스탄티노스 파로스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 D.C. 등 참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재외공관장 주관으로 참전국 현지 위로 및 감사 행사가 진행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