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 서초구 아파트 2채 포함 재산 106억 신고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 서초구 아파트 2채 포함 재산 106억 신고

기사승인 2019-08-14 18:00:40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최 후보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AI와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완성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모두 106억4719만9000원을 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9억8400만원)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예금(16억5409만1000원), 증권(1억1219만5000원),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2018년식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자동차(895만5000원), 순금메달(2193만9000원) 등 최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27억8118만원이다.

배우자는 최 후보자와 공동명의 아파트 2채(9억8400만원),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상가 1채(3억1594만5천원), 경기 부천 소재 공장 건물과 부지(50억4687만6000원) 등 부동산을 보유 중이고, 상가와 공장은 임대채무(1억1580만원)가 있다.

예금(13억6720만2000원), 콘도미니엄 회원권(2775만1000원)과 헬스회원권(600만원), 최 후보자와 공동 보유한 2018년식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자동차(895만5000원), 2010년식 아우디 A4 차량(1379만원)까지 배우자 재산은 모두 76억5471만9000원이다.

최 후보자의 배우자는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다. 모친은 예금(607만2000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9795만4000원)과 2010년식 혼다 자동차(764만원) 등 1억559만4000원, 장녀는 예금만 9963만4000원을 보유했다.

병역과 관련해서 최 후보자 본인은 1980년 3월부터 1983년 2월까지 육군에서 복무했으며 이병으로 전역했다고 신고했다. 장남은 2012년 7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재요청할 수 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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