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6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1분, 오전 8시16분 북한이 강원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30㎞,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천군 일대는 군사분계선(MDL) 북방으로 약 50여㎞가량 떨어진 곳으로, 북한이 이처럼 MDL에 근접해 단거리 미사일을 쏜 건 이례적이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이달 10일 발사 후 엿새 만으로, 올해 들어 8번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