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美상무부, 화웨이 임시 일반면허 90일 추가 연장할 듯”

로이터 “美상무부, 화웨이 임시 일반면허 90일 추가 연장할 듯”

기사승인 2019-08-17 14:45:39

화웨이의 미국 수출 거래 기한이 90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추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웨이의 미국 기업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면허는 오는 19일 만료될 예정이다. 면허가 연장되면 화웨이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능력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자사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임시 일반면허는 90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다만 미국 입장에선 화웨이에 대한 임시면허 연장 카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있어 핵심 협상카드이기 때문에 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말 전화 통화를 통해 화웨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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