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알뜰폰 자회사 KT 엠모바일이 세컨드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母)회선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자(子)회선에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쉐어링’은 지금까지 알뜰폰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데이터 쉐어’ 전용 서비스다. KT 엠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2종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최대 2회선까지 무료로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해 세컨드폰과 스마트 패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료 2만53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과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TE 실용 15GB+’와 기본료 3만608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M 데이터선택 USIM 10GB’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기본 제공량 내에서 자유롭게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KT 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세컨폰이나 스마트 패드 등 데이터를 사용하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하며 “KT 엠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고객이라면 누구나 세컨드 디바이스를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준비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