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 폴드 가격 등 세부 정보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잠시 유출됐다가 삭제됐다.
3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에 유출됐던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판매는 512GB 단일 용량으로 진행하며 색상은 '스페이스 실버(실버 힌지)'와 '코스모스 블랙(블랙 힌지)' 등 총 2가지가 준비됐다.
갤럭시 폴드의 국내 초도 물량은 2만∼3만대로 알려졌다. 이통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되지만, 초반에는 자급제 모델 위주로 물량을 소량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우선적으로 300~400대가 풀릴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2000~3000대)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삼성 디지털플라자나 롯데 하이마트 등을 통해 자급제 형태로 판매한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스크린 결함 논란이 발생하며 잠정 출시 연기가 된 바 있다. 갤럭시 폴드 수정본은 올 2월 처음 공개됐던 제품과 달리 이음새 상·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필름 형태의 화면 보호막은 분리할 수 없도록 스마트폰 테두리 밑으로 탑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갤럭시 폴드를 국내 판매하려 했지만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일정에 맞춰 6일로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