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달·렌탈업체 등에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 상용화

KT, 배달·렌탈업체 등에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 상용화

기사승인 2019-09-24 11:44:41

KT가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는 EV(Electric Vehicle) 모빌리티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지난 5월 대림오토바이와 체결한 ‘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는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재피플러스’와 향후 출시 예정모델인 'EM-1'에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를 전기이륜차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여 결합한 서비스다. 전기이륜차의 위치 정보, 배터리 상태, 운행 현황 등을 전기이륜차 라이더 및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이륜차 라이더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및 예상 충전시간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앱에서 제공하는 소모품 리스트, 교체주기 정보를 통해 정기적인 소모품 관리를 할 수 있다. 운행 중 장애 발생 시에는 인근 정비소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차 중인 이륜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알림 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KT와 대림오토바이는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전기이륜차 수요가 높은 배달업체, 렌털업체뿐 아니라 대학 캠퍼스, 공단, 관광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해 배터리 공유 서비스, 운행 데이터 기반 보험연계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공유 서비스는 전기이륜차 이용자가 인근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소모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를 즉시 교환하여 사용하는 서비스로 이용 연속성에 제한이 있는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극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가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전기이륜차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 보험연계 서비스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 노력을 통해 EV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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