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글판 새단장 '벌레 먹은 나뭇잎이 예쁘다'

광화문글판 새단장 '벌레 먹은 나뭇잎이 예쁘다'

기사승인 2019-09-26 16:03:31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가을편이 걸려 있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는 이생진 시인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의 글귀가 발췌됐다. 이 구절에는 벌레 먹은 잎사귀의 모난 흠집에서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희생의 고귀함'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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