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판 ‘복면가왕’ 현지 시청률 1위...한국 방송포맷 수출 탄력 받나

호주판 ‘복면가왕’ 현지 시청률 1위...한국 방송포맷 수출 탄력 받나

기사승인 2019-11-17 04:00:00

호주판 ‘복면가왕’이 현지에서 해당 요일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판 복면가왕 시즌1은 9월23일부터 10월21일까지 ‘네트워크10’ 채널에서 매주 월·화요일 오후 7시30분 방송되며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첫 방송 시청자는 156만명으로 집계돼 2015년 이후 네트워크10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호주판 복면가왕에서 출연자들이 쓰고 나온 가면과 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받은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로봇, 늑대, 몬스터, 유니콘, 거미 등 다양한 동식물과 사물을 형상화했다. 한국 복면가왕은 복면 속 인물 찾기와 노래 감상이 어우러진 형식이라면 호주판은 복면을 쓴 참가자를 맞추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며 게임적 요소를 부각했다.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활발히 해 젊은 시청자층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MBC의 음악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호주 외에도 현재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전세계 40여개국으로 포맷이 수출된 상태다. 미국에서도 지난 시즌 1400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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