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김동운 기자 = SC제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접촉의심자가 종로 본점 옆 GS건설건물(그랑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소독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접촉의심자로 분류되자, 16층 전체를 폐쇄 후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자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하고, 추가적인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여기에 직원 간 층별 이동까지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GS건설 본사 옆에 위치한 SC제일은행도 흡연실을 폐쇄하는 선제 예방조치를 했다. 다만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은행 영업점 업무는 중단없이 강행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GS건설 직원들도 자주 방문하는 흡연장은 임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라며 “추가로 사내 문서를 통해 GS건설 방면 흡연장도 최대한 방문을 자제하라는 사내 문서를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옆 건물이라고 해서 (코로나19를)신경을 쓰진 않는다”라며 “은행 임시 폐쇄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