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등교 연기는 시기상조…위험도 평가는 계속할 것”

김강립 “등교 연기는 시기상조…위험도 평가는 계속할 것”

기사승인 2020-05-09 14:31:58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등교 개학 연기를 거론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등교 개학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감염 상황이 초기이기도 하고, 확진자 규모를 봐서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역학조사의 결과와 향후 전파 양상, 추가적인 위험도를 보고 필요하다면 방역당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중대본이 논의할 거”이라며 “현재로서는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돌아다닌 경기 용인시 거주 확진자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기준 총 20명이다. 용인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3곳에는 당시 1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도 개학 연기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8일 정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일로 개학 연기를 말하기엔 시점이 이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3 등교 수업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초·중·고등학교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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