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하고 바다에 유기한 30대 부부 검거

내연녀 살해하고 바다에 유기한 30대 부부 검거

기사승인 2020-05-23 02:00:00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30대와 이를 도운 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부인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파주시 자택에서 5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께 파주시 자유로의 한 갓길에서 C씨의 차량이 발견된 이후 C씨가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궁한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이들은 A씨와 내연 관계에 있는 C씨가 A씨로부터 그만 만나자는 말을 듣고 집으로 찾아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오후 9시 35분께 충남 행담도 인근 갯벌 해상에서 머리와 왼쪽 팔 부위가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한편 이들이 버린 휴대전화를 수색 중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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