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하림이 서울 10개 초·중·고등학교에 동물복지 닭고기를 시범 공급한다.
26일 하림은 올해 1학기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산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 제품을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내 각 학교에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급식 재료를 공급하는 유통시설로, 학교급식용 식재료 브랜드 ‘올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림은 올해 올본을 이용하는 821개 초·중·고등학교 중 관악고, 정신여고, 마곡하늬중학교 등 10개 학교에 우선 동물복지 닭고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학교 급식에 동물복지 닭고기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본에 등록된 6개 계육업체 중 유일하게 동물복지 제품을 생산하는 하림은 기존에 공급되던 무항생제, 일반 닭고기 제품에 이어 무항생제 축산물과 동물복지 병행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윤리적 소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학교 급식에도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시범 공급하게 됐다”며 “10개 학교로 시작하지만, 800여 전체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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