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도 수도권 주민 이동량 등 변동 사항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 따른 수도권 주민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에서 주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 대비 99%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말 대비 휴대폰 이동량은 0.2%. 카드 매출은 1.7%, 대중교통 이용량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이동량 분석 결과, 방역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외출/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지양 ▲사람 간 거리 두기 준수 등 방역 당국의 요청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이번 주 상황을 한 번 더 살펴봐야 한다”며 “수도권은 강화된 방역조치를 통해 학교의 휴교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방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여전히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곳들에 대해 구체적인 점검과 방역적 관심으로 확인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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