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공무원 여름 성수기 휴가 사용 가급적 자제 권고

인사혁신처, 공무원 여름 성수기 휴가 사용 가급적 자제 권고

기사승인 2020-06-24 12:13:47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공무원들의 여름 성수기 휴가사용 자제 방침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사혁신처로부터 올해 공무원 하계휴가 분산 운영 계획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코자 공무원부터 우선적으로 여름 성수기에 휴가사용을 줄이는 한편 민간의 동참을 독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휴가기간이 골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하계휴가 기간을 이달 29일부터 오는 9월18일까지 3주간 확대하는 한편, 주 단위로 권장 휴가사용률을 운영키로 했다. 

각 기관은 하계 휴가기간 12주 동안 주당 8%에서 11%까지 설정된 권장 휴가사용률 범위에서 소속 공무원의 휴가사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일 휴가사용률도 15% 이하로 운영하고, 업무 특성상 부득이한 경우 권장 휴가사용률의 1%p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관별 휴가계획 마련 시 현장·실무직 공무원과 미성년 자녀가 있는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휴가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키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24일 모든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이 계획을 시행하고,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서도 준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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