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에 스크린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Nest Hub)’와 사운드와 성능이 향상된 ‘네스트 미니(Nest Mini)’를 국내에 선보인다.
네스트 허브는 구글 최초로 스크린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다. 동영상 시청이나 날씨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음성으로 레시피를 찾아 요리 과정을 보면서 따라할 수 있으며, 유튜브와 구글 포토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 역시 시각적으로 지원한다.
유튜브에서 뮤직 비디오나 하우투(How-to) 영상을 찾아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구글 포토의 라이브 앨범 기능을 활용해 선택한 인물 혹은 동물의 새로운 사진을 자동으로 앨범에 업데이트하거나 스크린에 사진을 띄워 액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곧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의 다양한 콘텐츠 역시 네스트 허브에서 즐길 수 있다.
네스트 허브는 한 개의 화면에서 스피커와 연동된 모든 홈네트워크 기기를 확인하고, 또 터치스크린과 음성을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에는 자동 밝기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1600만 가지 색상과 톤을 감지하고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한다.
네스트 허브는 접근 가능한 콘텐츠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 할 수 있는 ‘필터’ 기능과 사용자가 지정한 일정 시간동안 알람, 타이머 외 알림이 울리지 않는 ‘다운타임’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루틴’ 기능으로 특정 시간에 반복되는 일을 간단한 명령어 하나로 간소화해 처리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별 목소리를 인식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보이스 매치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6명까지 개인 맞춤화된 루틴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네스트 미니는 기존 구글 홈 미니보다 베이스 사운드가 두 배 더 강력해진 것은 물론, 특허받은 네스트만의 튜닝 소프트웨어로 풍부하면서 깔끔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내장된 세 번째 마이크를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주변 소음 정도에 따라 볼륨도 자동 조절해 더욱 스마트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네스트 미니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만든 천을 네스트 미니 겉면에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여기에 벽걸이 기능을 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집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네스트 미니에 음악, 오디오북 등 콘텐츠 재생 중에 손을 제품 가까이 대면 측면에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LED 등이 나타나는 초음파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되어 있어 음성으로 손쉽게 일상생활의 다양한 작업에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스트 및 구글 홈 기기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들과 호환되어 4만5000개 이상의 제품을 집 안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영어학습은 물론 대화형 게임인 스캐터랩의 파이팅 루나와 마인드로직의 끝말잇기 또한 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찾아 듣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호환되어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의 무드등, 멀티탭 등과 연동하여 음성으로 집안 여러 기능을 통제하는 스마트홈 경험을 누릴 수도 있다.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는 그레이,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오늘(30일)부터 구글 스토어, 옥션, 지마켓, 쿠팡, 하이마트, SSG.COM, 11번가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 각각 11만5000원, 6만4900원(부가세 포함)이다.
또 네스트 허브와 스마트 조명, 멀티탭 등 스마트홈 제품으로 구성된 ‘U+스마트홈 Google 패키지’는 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0일부터 월 7700원(U+ 모바일 또는 인터넷 서비스 결합시)에 대여할 수 있다. 상품 구성에 포함된 멀티탭과 무드등 중 한 가지는 TV·에어컨·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 있는 AI리모콘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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