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 올해 임금 협상 ‘무분규 타결’…노사 상생 행보

크린랲, 올해 임금 협상 ‘무분규 타결’…노사 상생 행보

기사승인 2020-07-15 17:43:17
크린랲의 승문수 대표(사진 왼쪽)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크린랲지회의 김상욱 지회장(오른쪽)이 2020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크린랲)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크린랲은 올해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린랲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크린랲 사옥에서 2020년 임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승문수 대표와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크린랲지회의 김상욱 지회장 등 노사 양측 8명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사 상호간 고소‧고발 및 파업 직전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임금 협상은 노사가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단 한 번의 교섭만으로 합의에 도달해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협상 전부터 노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외 환경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지난 2년간 사측에서 직원들에게 공언한 경영 성과에 따라 합리적인 성과급을 지급해 노사간 신뢰관계를 다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년도 물가상승률 및 실질 경제성장률을 반영한다는 명확한 임금 협상 기준을 마련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올해부터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보장 외에도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직원 개인별 선호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와 크린랲의 자사몰 포인트도 지급하게 된다.

승문수 대표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크린랲이 K-방역의 선두 주자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이를 통해 창출된 성과는 직원과 협력사, 사회와 적절한 분배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생활용품 업계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크린랲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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