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방식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했던 ‘투자 규제 회피 목적의 사모펀드’라는 것은 일반 법인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세제 적용을 받으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울 내에서 신규 공급할 주택 부지가 없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노후화된 건물들을 매입 및 리모델링을 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시장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 사업은 올 연초부터 매입을 검토하여 당초 4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되는 것이 목표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거래가 연기되었기 때문에 6.17 대책을 회피하고자 사모펀드를 만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삼성월드타워 매입 후 리모델링 사례를 들면서 사모펀드의 아파트 매입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월드타워의 경우는 노후화된 ‘나홀로 아파트’로 거주 매력도가 낮은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양질의 주거시설을 공급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의 아파트 매입을 두고 법인 소유의 세 부담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