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까지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에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2점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4회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5회에는 안타를 맞으며 총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대 5로 끌려가던 6회초 마운드에 내려갔지만, 타선이 10점을 뽑아내며 패전을 면했다. 경기는 12대 7로 토론토가 승리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토론토가 한 이닝에 10득점을 한 것은 2010년 9월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0년 만이다. 구단 최다 기록인 11점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이례적으로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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