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89p(1.45%) 떨어진 2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7p(1.76%) 떨어진 333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p(1.99%) 하락한 10919.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의 실업 지표도 부진, 나스닥 기술주의 불안한 흐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같은 8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 명을 소폭 웃돌았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9만3천 명 늘어난 1338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큰 폭 떨어졌던 주요 기술 기업 주가는 다시 하락 마감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의 주가가 장 초반 고점 대비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줬다.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도 이어지면서 증시 상황은 당분간 ‘안갯속’이다. 공화당은 이날 3000억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민주당의 반대 속에 부결됐다. 현재 민주당은 2조 달러 이상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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