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국내 은행주에 대해 “3분기 전체 은행의 추정 순익은 약 3조900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도 3조7000억원에 달해 은행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연구원은 “대출성장률은 3분기에도 2.0% 수준의 고성장 예상,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은 약 3bp 내외에 그칠 전망”이라며 “특히 순이자이익과 대손비용이 선방하는 은행 외에도 증권계열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듯”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3분기에도 코로나 충당금 추가 적립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2분기처럼 PD(부도율) 등 RC 값을 조정해 대규모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3분기 은행 대손충당금은 1.3조원으로 2분기 대비 44.3% 감소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리와 환율 등 매크로 변수들이 좀더 은행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러한 요인들이 실적 및 배당 매력과 맞물리게 될 경우 상승 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며 “현재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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