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서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맞붙는다. 루친스키는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 위해, 알칸타라는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기 위해 마운드에 선다.
루친스키와 알칸타라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NC가 시리즈 3승2패로 앞서있다. 단 1승만 챙기면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다.
루친스키와 알칸타라는 양 팀이 자랑하는 에이스다. 루친스키는 정규시즌에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고 알칸타라는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선 알칸타라가 더 좋은 투수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얘기가 다르다.
알칸타라는 포스트시즌 들어 무승 2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 중이다. 지난 17일 열린 NC와의 KS 1차전에선 5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루친스키는 1차전에 등판해 ⅓이닝을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야수진의 실책 두 개가 나왔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또 21일 열린 4차전에선 팀이 2대 0으로 앞선 7회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알칸타라는 지난 19일 최동원상시상식에 참석해 “1차전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내가 등판하는 날에 팀이 승리하고, 결국 KS에서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