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바이젠셀의 대표 신약 파이프라인은 2개로 현재 ▲NK/T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의 일종)치료제 ‘VT-EBV-N’ 임상 2상과 ▲급성골수성백혈병 ‘VT-Tri-A’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과거 진행된 각각의 임상 결과가 우수하다”며 “먼저 치료가 끝난 NK/T림프종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VTEBV-N’의 연구자 임상 1상에서, 투여 후 5년간 추적관찰 이후에도 10명 전체 환자가 생존했고 이 중 9명은 재발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의 ‘VT-Tri-A’의 연구자 임상에서는 5년 추적관찰 결과 투약환자의 71.4%가 무재발 생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치료제 사용시에 NK/T림프종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무재발 생존율은 각각 26%, 11%에 불과하다. 반면 보령제약의 치료제는 미세잔존암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들이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 보령제약의 면역세포치료제 가치는 아직도 주가에 반영 되어있지 않다”며 “보령제약의 바이젠셀 지분율이 29.5%로 높지는 않으나, 보령제약이 최대주주로써 지배권을 완전히 확보하고 있으며, 신약 발매 후 판매, 마케팅, 생산시설 구축 등을 보령제약이 담당할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보령제약은 항암제 매출로 독보적인 국내 1위 제약사다. 이는 국내에서 항암제 영업조직이 가장 우수하다는 뜻이며, 보령제약보다 더 항암제를 잘 파는 기업은 없다는 의미”라며 “면역세포항암제가 임상에서 성공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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