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재조정된 샌디에이고의 성적을 예상했다.
앞서 매체 소속 댄 짐보르스키는 통계 예측 프로그램 ‘Zips’를 통해 타율 0.274 138안타 23홈런 82타점 17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비롯해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우완 다르빗슈 유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다시 김하성의 예상 성적을 소폭 수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차기 시즌 타율 0.267 159안타 22홈런 103타점 18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3.8로 준수했다. 타율은 이전 예측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타점이 20점 이상 오른 것이 인상적이다.
매체는 “ZiPS는 완전히 김하성을 사랑한다”며 “그는 (샌디에이고)2루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이 될 것이다. 4년 2500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상호 옵션에 따라 2025년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예상 성적을 놓고 “한국에서 온 선수 중에 이 정도 레벨로 예상한 적은 없었다”고 극찬했다.
ZiPS는 김하성이 다음 시즌에는 타율 0.268 23홈런 104타점, 2023시즌에도 타율 0.268 24홈런 106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점쳤다. 아울러 2024년에도 타율 0.265 24홈런 104타점, 2025시즌에도 타율 0.263 23홈런 99타점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은 25세로 굉장히 젊다. 그가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는 LA 다저스의 (멀티 자원인) 엔리케 에르난데스(키케)나 크리스 테일러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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