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김광현이 부상자명단에서 빠지기 전 시뮬레이션 게임에 한 번 더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를 마치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개막에 앞서 10일짜리 IL에 오른 김광현은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경기장인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부상 후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에 올라 몸상태를 점검했다. 당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마일(약 144.8㎞)을 찍었다.
CBS스포츠는 "김광현이 일요일 혹은 월요일에 시뮬레이션 게임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를 80~90개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이르면 이달 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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