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교통약자 접근성 높인다’ 전기차 충전소 개정안 발의

이종성 ‘교통약자 접근성 높인다’ 전기차 충전소 개정안 발의

교통약자 전기차 충전소, 일반 충전소 1.2% 불과

기사승인 2021-08-09 16:10:14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 의원은 9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휘발유, 경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일반 주유소는 주유원이 있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하차하지 않아도 주유가 가능하다.

반면 전기차 충전소는 따로 상주하는 인력이 거의 없고 충전기 작동 방법이 복잡해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불편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물량은 올해 3월까지 설치된 급속충전소 1만1201기의 1.2%인 132기에 불과하다.

이에 이 의원은 전기차 충전소 등 환경친화적 충전시설 설치 시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고려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할 때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은 반드시 필요하나 관련 충전소는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교통약자를 외면한 채 진행됐다”며 “개정안 마련을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