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원팀 러브콜’을 보냈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후보와 함께 사회적 대타협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정 후보는 한마디로 우리 당의 구원투수”라며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을 잡아준 정 후보 덕분에 우리 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개인적으로 정 후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정 후보 덕분”이라며 “2010년 당 대표 시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저를 공천해준 것도 정 후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사회적 대타협 공약에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혁신성장, 균형성장, 일자리 성장, 사회적 대타협 등을 망라한 SK노믹스를 발표하며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성장 시대,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공정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그래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우리는 원팀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 정부는 합의와 통합의 성숙한 민주공화국이 될 것”이라며 “그 길에 정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곧바로 “함께하자니 그 진심 고맙다”라며 “네거티브 경선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건강한 검증과 깊이 있는 정책토론으로 민주당의 진심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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