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원맨쇼’를 펼치며 토트넘 홋스퍼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뛰며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후반 20분 쐐기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해 토트넘의 2대 0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것이 데이비스의 머리를 거쳐 상대 선수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0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지난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8라운드 이후 5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다. 리그 5호골.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6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총 1만5553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61.5%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레길론(26.5%)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체도 호평을 쏟아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팀에선 케인(7.9점), 위고 요리스(7.8점)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예전에 좋았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