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시군별 사업 추진현황을 평가해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도는 평가를 위해 대학교수·연구위원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단'을 구성하고, 2020~2021년 추진실적을 중심으로 2차례 서면·현장 평가를 진행해 지난 26일 종합회의에서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 등을 추진 중인 동두천시, 북면 LPG배관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 중인 가평군, 여주통합정수장 증설사업 등을 추진 중인 여주시 등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결과에 따라 시군 1곳당 최대 45억 원에서 최소 5억 원의 성과 사업비가 인센티브로 차등 배분될 예정이다.
시군은 이번에 배분받은 성과 사업비를 활용해 기존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활용하거나, 생활밀착형 소규모 사업 등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오는 3월 말까지 시군별 성과 사업 계획서를 접수한 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5월 중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제찬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실질적인 성과 바탕의 사업 평가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성공적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각 시군에서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증진과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