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탕지아리(토트넘 위민)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춘절 기념 배너를 들고 있는 사진을 ‘Lunar NewYear’(음력 새해)라는 글귀와 함께 게재했다. 이에 국내 팬들은 “손흥민은 중국인이 아니다”, “춘절은 중국의 명절이다. 손흥민은 한국인이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조선족을 등장시키는 등 적극적인 문화공정을 펼치고 있는 터라, 국내 팬들에겐 이번 상황이 더욱 불쾌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논란이 거세지자 토트넘은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 32강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서 3대 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부상 이후 한 달만에 선발로 출전해 69분 동안 활약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