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2720.66으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간 전일 보다 1.05% 상승한 877.21에 거래 중이다.
다만 지속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전면전으로 갈 경우 국내 증시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양국간 전쟁 발생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내 증시는 전 업종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2500선도 위협할 정도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난 추가 악화로 경기 위축 및 기업 실적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증시도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지수 하단은 코스피 기준 2470포인트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3만3596.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내린 4304.7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떨어진 1만3381.5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