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은 지난 15일 글로벌 협의체인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KB금융지주가 가입한 것을 자축하면서 “ESG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TNFD’는 기업들의 활동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변화를 통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이다. 유엔과 ‘세계자연기금 (WWF)’의 주도로 `21년 6월 출범했다. 현재 Citi, BNP파리바, 블랙록 등 약 3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은 ‘TNFD’ 가입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자연 보전과 생물다양성 부문에서도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고, `18년부터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풍림 2만 6000주, 유실수 2만 4000주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