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예비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본허가 신청 계획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매달 말 신청을 접수했지만 올해부터 심사와 컨설팅의 심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 분기 말 심사를 접수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나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른 금융사처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대환 신용평가 모형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요청하면 해당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인(요청자) 또는 개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개방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