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를 내보내고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영입한다.
KT는 26일 “라모스의 대체선수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의 외야수 알포드를 총액 57만7000달러(약 7억305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포드는 통산 102경기 출전 타율 0.209 8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62경기에 나서 타율 0.268의 53홈런 233타점 125도루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알포드는 선천적인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으로,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0.250의 타율에 3홈런 11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말 발가락 부상을 당한 이후 한 달 가까이 결장 중이다. 6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 회복이 뜻대로 되지 않자 KT는 결국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앞서 KT는 지난 18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대신 좌완 웨스 벤자민을 영입한 바 있다. 이로써 올 시즌 1, 2호 외국인 선수 교체는 모두 KT가 기록하게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