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5월(3.3%) 대비 0.6%p 오른 것으로, 지난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4%로, 한 달 새 0.6%o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당분간 물가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63으로 6p 올랐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인 2008년 7월(16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69로 전월 대비 15p 하락했다. 이는 2020년 9월(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으로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3p 오른 14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