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빅매치가 펼쳐진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연전을 펼친다. 올스타 휴식기에 앞서 펼쳐지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다.
55승 3무 26패인 SSG와 54승 1무 30패인 키움의 격차는 불과 2.5경기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키움이 3경기를 모두 승리할 시 두 팀의 순위가 바뀐다. SSG는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
양 팀 모두 최근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SSG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 전적이 9승 1패다. 키움도 만만치 않다. 최근 NC전 3연승을 포함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다.
두 팀의 바로 밑에는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LG 트윈스가 바짝 뒤를 쫓고 있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양 팀이다.
경기가 끝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드는 만큼 두 팀은 전력으로 맞붙는다는 심산이다.
SSG의 3연전 선발 투수로는 베테랑 우완 노경은을 시작으로 윌머 폰트, 김광현이 차례로 나선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정찬헌으로 맞선다. 양 팀 모두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불펜 싸움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14로 1위다. SSG는 4.57로 8위에 머물러 있다. 23홀드로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셋업맨 김재웅이 든든하고, 마무리 투수 문성현이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SSG는 문승원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재활을 마치고 지난 10일 합류해 불펜진이 강화됐다.
타선의 맞대결도 지켜봐야 한다. 중심 타선의 맞대결에 경기의 향방이 달려있다. 타선의 무게감은 SSG가 앞선다는 평이지만, 키움은 6월 월간 MVP인 이정후를 필두로 맞선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