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AEHO’ 이대호 은퇴식&영구결번식, 10월 8일 사직서 개최

‘RE:DAEHO’ 이대호 은퇴식&영구결번식, 10월 8일 사직서 개최

기사승인 2022-09-29 09:59:49
다음달 8일 이대호 은퇴식 행사 포스터.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레전드 이대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롯데는 “오는 10월 8일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제2의 시작을 응원하고, 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은퇴식 ‘RE:DAEHO’ 행사를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대호는 올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 7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부터 은퇴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KBO리그에서 은퇴투어를 진행한 선수는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이 첫 번째였다. 이대호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벤트 타이틀인 ‘RE:DAEHO'는 ’RE‘를 활용해 이대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은퇴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로 명명됐다. 이날 선수단은 배번 10번과 이대호 선수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을 기념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직구장 광장에는 선수 이대호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는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리멤버 10 WALL’과 선수의 히스토리를 17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 선수가 직접 사인 모자를 전달한다. 모자를 받는 500명의 팬은 롯데자이언츠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30일부터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이대호를 추억할 메시지 타올 등이 배포된다. 구단은 이대호 선수를 칭하는 ‘조선의 4번 타자’ ‘거인의 자존심’ ‘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 등의 문구가 적힌 레드 메시지 응원 타올과 라이팅쇼에 활용될 스티커 셀로판지를 준비했다.

또 이대호 선수의 모습이 담긴 롯데모빌리티 카드는 입장 관중 가운데 선착순 만 명에게 랜덤 증정된다.

경기 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은퇴기념 유니폼과 자이언츠 간식 자판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될 전광판 이벤트 'RE:MIND 퀴즈'가 마련된다. 또한 은퇴식을 기념해 경기 전 이대호 선수의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이날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본 행사인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LG트윈스와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故최동원(11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영구 결번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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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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