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성사고등학교 앞에서 한 어머니가 수험생 딸을 안아주고 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천791명 줄어든 50만8천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천469명 증가한 14만2천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천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등 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되며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올해도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올해 국어 영역은 지원자 중 65.9%가 화법과 작문을, 나머지 34.1%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한다. 올해 수험생 절반(50.0%)이 확률과 통계를, 43.7%가 미적분을 택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